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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알리 (ALI) 신곡 '나영이" 위로곡 발표. 비난속출 ㅡ.ㅡ

소용돌이맛살 2011. 12. 14. 22:02


불후의 명곡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무명의 설움을 이겨내고 인기를 끌고있는 가수 알리가

이번에 신곡 "나영이"를 발표 하였습니다.

헌데 그 내용이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를 위로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는 취지라고 하는데... 글쎄요.

조금만더 피해자 "나영이"의 입장을 생각한다. 과연 옳은 행동인가..? 생각하게 만드네요.



참고로

다시 한번 당시 사건을 간단히 정리하면.



당시 인원어쩌구 저쩌구 하는 문제로 조두순 얼굴이 공개 돼진않았지만 청송교도소에서 징역질하고있는 CCTV는 있는네요. 하여간 이 이인간이.

등교하던 나영이(당시8세)를 납치하여 강제로 근처 교회 상가 화장실로 끌고서

성폭행 한 사건입니다

당시 반항하던 아이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변기통에 머리를 쳐박는등 아주 악질적인 폭행을 하였고

범행뒷처리를 위해 아이귓속에 있는 정액을 빼내려 다시 변기통에 머리를 넣고 손가락으로 귓속에

정액을 씻어내고. 항문안에 정액을 씻어낼 목적으로 변기 뚫어뻥을 이용해서 아이의 대장을

탈장시키고 탈장된 대장을 다시 억지로 밀어 넣는등 엄청난 추행을 저지른 사건입니다.

(나영이가 그린 그림)

이 사건으로 나영이는 인공항문을 이식하고 엄청안 수술과 병원 치료를 받았고 또한 씻을수 없는

정신적 충격을 받았던 사건이죠..

헌데 이제 조금씩 당시 사건으로부터 건강을 찾아가고 있는 나영이와 그 가족들에서

위로 랍시고 일개 "가수 나부랭이"가 저딴 곡이나 발표하고 있으니 참 개탄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도데체 생각이 있는건지없는건지요??

아무리 소속사 핑계를 댄다한들 의식있는 성년인 가수라면 절대 생각없이 저딴 거지같은 곡을

발표하지는 않았을겁니다.

알리가 발표한 곡 "나영이"의 가사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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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온 빛과 바람소리
낙엽을 태우네 눈 보라를 태우네

땅 끝에서 퍼지는 깊은 바다소리
태양을 비추네 하늘을 비추네

살아 숨쉬는 것 조차 힘에 겨워 이렇게 해가 저물길 기다리네
이제 도망가지 않아 마주서서 이렇게 달이 떠오르길 기다리네

어린 여자아이의 젖은 눈 사이로 흘러나오는 회색빛깔
청춘을 버린 채 몸 팔아 영 팔아 빼앗겨버린 불쌍한 너의 인생아

어지러운 세상 그 속에서 따뜻한 찬란한 그 사랑을 바랄 때
Can you feel 느낄 수 있을까
더럽혀진 마음 그 안에서 진실한 순결한 그 사랑을 원할 때
Can you do that 지킬 수 있을까

이리저리 둘러봐도 믿을 수가 없는 세상 이리저리 둘러봐도
세상이 빠르게 흘러간대도 시간이 우릴 버리고 간대도
Trust your mind. Trust your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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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지 말아야 할부분을 건드린건 확실하네요.

이런곡을 발표해서 나영이와 가족들이 당시 사건을 자꾸 상기 시키게 하여

고통을 주어야할까요???


예전에 불후의 명곡 판정단으로 방청한적이 있고 저 또한 알리의 실력을 보고

감탄했었습니다.  그동안 외모때문에 많이 힘들었던겄도 대충은 알고 있고요.

그래서 당시 알리에게 투표하였고 잘 되었으면 하면 마음도 있었지요.

이제 좀 뜨고 인지도가 올라간 만큼 좀더 의식있는 연예인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