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마력 밸로스터 터보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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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는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2 북미 국제오토쇼(NAIAS)’에서 벨로스터 터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제네시스 쿠페 개조차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벨로스터 터보는 1.6L 감마 터보 GDi 엔진을 장착했다. 직분사 시스템과 연소실의 배기통로가 2개로 나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가 적용된 이 엔진의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기본 모델과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고성능의 이미지도 강조했다. 전면부에 기존 벨로스터에 비해 보다 커지고 대담해진 육각형의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했다. 후면에는 기존 중앙에 있는 사각형 모양의 듀얼머플러 대신 원형의 듀얼머플러를 적용해 부드러우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원형의 듀얼머플러는 신규 흡기 매니폴드와 함께 보다 강력한 엔진 사운드를 발생시켜 중저음의 배기음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돋구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북미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네시스 쿠페 개조차는 더욱 공격적이고 고급스러워진 내·외관 디자인과 동급 최고수준의 동력성능으로 무장했다.

2013년형 제네시스 쿠페는 직분사 엔진인 3.8L 람다 GDi 엔진과 개선된 세타 2.0L TCI 엔진을 탑재했으며,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화로 동력성능이 한층 개선됐다.

3.8L 모델은 최대출력 353마력, 최고출력 40.8kg·m의 가속성능을 발휘한다. 2.0 모델은 역시 최대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38.0kg.m로 동력성능이 우수하다.

현대차 측은 벨로스터 터보는 올여름부터, 2013년형 제네시스 쿠페는 상반기 중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약 1361㎡(약 412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에쿠스, 제네시스,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완성차 15대와 친환경차 2대, 감마 1.6 터보 GDi 엔진 등 엔진 3종 등을 선보였다.